프로선수와 함께 뛴 특별한 하루…골든볼 아카데미, 원데이 클래스 개최

기사입력 : 2026년 04월 14일

photo_2026-04-11_10-26-25photo_2026-04-11_10-26-24 (3) photo_2026-04-11_10-26-24▲골든볼 아카데이가 프로 선수와 함께하는 원데이 클래스를 참가자 40여명을 대상으로 4월 10일에 열었다.

LC Sports서 40여 명 참여…“축구로 한인·캄보디아 아이들 잇는 다리 되고 싶다”

현역 프로 선수에게 배우는 원데이 클래스가 프놈펜에서 열렸다. 골든볼 아카데미가 4월 10일 프놈펜 소재 LC Sports에서 프로 선수와 함께하는 축구 원데이 클래스를 열고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이날 클래스에는 캄보디아 프리미어리그 비사카 FC의 박정빈 선수와 프놈펜 크라운의 박이영 선수, 전 한국 프로축구선수이자 신라 레스토랑 임종원 대표가 함께해 연령별 맞춤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40여 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여해 현역 프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축구의 기본기와 현장 감각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원데이 클래스는 아이들에게 축구에 대한 더 넓은 시야와 동기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골든볼 아카데미를 이끄는 정재현 감독은 과거 서울시 대표 등 유망주로 약 8년간 엘리트 선수의 길을 걸었으며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현재는 캄보디아에서 선교사이자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정 감독은 자신이 걸어온 축구 선수로서의 경험과 삶의 굴곡을 바탕으로 골든볼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그는 아이들이 운동장 안에서는 전문적인 축구 훈련을 받고 운동장 밖에서는 귀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인 아이들과 캄보디아 현지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함께 어울리고 성장하는 ‘골든 브릿지(Golden Bridge)’ 역할을 꿈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든볼 아카데미는 유튜브 채널 ‘반하나킥’을 새롭게 개설했다. 이 채널은 축구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축구라는 공통의 언어로 한국과 캄보디아를 잇는 글로벌 스포츠 네트워크를 지향하며 스포츠의 건강한 감동을 전하는 한편 기업과 개인의 사회공헌 수요를 연결해 캄보디아 현지의 축구 및 스포츠 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IMG_6727▲골든볼 아카데미 정재현 감독(왼쪽 끝)과 박이영, 임종원, 박정빈 선수(왼쪽 두번째부터)

정 감독은 이번 원데이 클래스를 기획한 배경에 대해 “아이들을 지도하며 느낀 것은 단 한 번의 강렬한 경험이 생각보다 훨씬 큰 시야를 열어주고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는 점”이라며 “이번 클래스는 일회적인 기술 훈련을 넘어 아이들에게 직접 보고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역 프로 선수들과 같은 공간에서 공을 주고받는 경험은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더 큰 꿈을 꾸게 만드는 소중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재캄보디아 한인회의 지원과 여러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이번 행사가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덧붙였다.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골든볼 측에 따르면 이번 클래스에는 약 40여 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여했으며, 아이들은 프로 선수들의 움직임과 훈련 방식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본기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는 계기가 되었고 무엇보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점이 가장 큰 성과로 꼽혔다.

DSC00048 DSC00072 IMG_6724▲골든볼 아카데미 원데이 클래스 참가자들

골든볼 측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아이가 스스로 동기부여를 얻고 목표의식이 더 뚜렷해졌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단순히 축구를 배우는 시간을 넘어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재캄보디아 한인회도 후원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정 감독은 “골든볼 클럽이 아이들을 전문적으로 훈련하고 성장시키는 공간이라면 한인사회는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든든한 울타리”라며 “아이들이 건강한 정체성을 가지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동체의 관심과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는 “우리 아이들이 축구 실력뿐 아니라 팀워크와 책임감을 갖춘 당당한 리더로 자라나도록 돕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이렇게 단단하게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이 장차 축구를 접하기 어려운 캄보디아 현지 아이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여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골든볼 아카데미는 앞으로도 축구를 매개로 아이들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건강한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정 감독은 “골든볼이 말하는 ‘Golden’은 화려한 결과가 아니라 이미 존재 자체로 가치 있는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의미한다”며 “운동장은 경쟁의 장이기 전에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작은 사회다. 앞으로도 축구를 통해 사람을 세우고 어디에서든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