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내 자국제품 점유율 30% 확대…태국산 불매 지속 영향

기사입력 : 2026년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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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내 자국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최대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이 밝혔다. 대중의 지지 확대와 태국산 제품 불매운동이 이런 변화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캄보디아 중소기업협회연합회(FASMEC) 떼 따엥뻐 회장은 이런 변화가 자국 생산자들과 중소기업 부문 전반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떼 따엥뻐 회장은 지난 3일 ‘함께 생산하고 함께 국산품을 지지하자’는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년 전만 해도 시장에서 국산 제품 비중은 약 2%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자들은 한계를 인식하고 개선에 힘썼지만 당시에는 대중의 강한 지지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생산자들은 2025년 두 차례의 캄보디아-태국 국경 충돌 이후 품질과 생산량을 모두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왔다. 현지 시장에서 태국산 수입품을 대체하겠다는 목표에서다.

대중 정서도 영향을 미쳤다. 태국과의 긴장이 이어지면서 많은 캄보디아 소비자들이 태국산 제품을 외면하고 자국산 대체품을 선택하고 있다.

그는 대중의 지지가 계속된다면 중소기업 부문이 더욱 강화되고 캄보디아산 제품의 시장 내 입지도 더 넓어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떼 따엥뻐 회장은 “오랫동안 중소기업 분야에서 일한 사람으로서 국산 제품이 시장의 2%에 그쳤을 때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지지와 인식이 커지고 있어 품질과 경쟁력을 높일 실질적인 기회를 맞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산자들에게 현재의 분위기를 악용해 위조품이나 저품질 제품을 내놓아서는 안 된다고도 경고했다. 그는 이런 행위가 소비자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운 폰 모니로앗 부총리는 지난해 9월 캄보디아 기업들에게 현재 시국을 적극 활용해 고품질, 위생적, 표준화된 합리적 가격의 제품을 공급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이를 통해 강한 캄보디아 브랜드를 구축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