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자국민 생계비 부담 완화 조치 시행

기사입력 : 2026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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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가 중동 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에 대응해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일련의 지원 조치를 지속 시행하고 있다.

국제 유가 급등은 국내 연료 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국민 부담을 더욱 키웠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지출을 줄이기 위한 여러 조치를 시행했다.

정부는 리터당 6.5센트의 연료 보조금을 계속 지원하고 국제 휘발유 가격 상승분을 상쇄하기 위해 리터당 1센트를 추가 인하했다. 이와 함께 연료 수입에 대한 관세도 0달러로 책정했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휘발유와 경유에 부과되는 추가 부담금을 0으로 낮추는 세제 완화 조치도 승인했다. 경유 특별세는 4%에서 0%로 인하됐고 휘발유와 경유에 적용되는 부가가치세는 10%에서 4%로 낮아졌다. 정부는 남은 6%를 부담해 가격 상승 억제에 나섰다.

훈 마넷 총리는 또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에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할 것을 최근 지시했고 그 결과 노동자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매달 2.50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가 이뤄졌다.

정부는 상품 가격의 과도한 상승을 막기 위한 추가 조치도 도입했다. 전기제품,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 전기차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와 수출입세를 인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조치는 관세 조정에 관한 부령에 담겼으며 2026년 4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 같은 조치는 세계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 생활을 지원하고 경제 안정을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