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캄보디아 식품검사 기준 강화에 230만 달러 지원

기사입력 : 2026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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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농민과 기업인들은 현대식 시설을 통해 국제 기준에 맞는 농업 비즈니스 표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유럽연합의 230만 달러 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

지난 27일 시작된 이번 지원은 현대적이고 안전한 검사 역량을 강화해 캄보디아의 수출 기준을 높이기 위한 국립농업연구소 설립을 뒷받침한다.

이 연구소는 ISO 기준 인증을 받은 현대식 시설에서 농산물과 식품을 검사할 수 있도록 해 글로벌 무역 요건에 대한 준수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유럽연합은 캐슈너트, 후추, 망고 분야의 중소기업 29곳에 공동 자금을 지원하고 기술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생산 확대 가능성, 매출 성장, 일자리 창출, 시장 수요 대응 능력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이고르 드리스만스 주캄보디아 유럽연합 대사는 이번 사업이 정책 전략을 농민과 기업인을 위한 실질적 기회로 바꾸는 계기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인프라 투자는 특히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지원을 통해 캄보디아가 가치사슬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이 지속 가능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점점 더 요구하는 가운데 캄보디아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유럽연합은 이 성장이 친환경적이고 포용적이며 회복력 있게 이뤄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지속 가능한 농업 및 식품 시스템을 위한 EU-독일 캄보디아 파트너십 프로그램(EU-German CAPSAFE) 아래 지원된다. 이 프로그램은 더 큰 틀의 EU-독일 GATE 이니셔티브의 일부다. GATE 이니셔티브는 캄보디아의 무역 정책과 통관 시스템 강화를 중점으로 하며 수출업체들이 국제 기준을 충족하고 글로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두 사업은 모두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을 전문으로 하는 독일 연방기업 GIZ의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슈테판 메세러 주캄보디아 독일 대사는 이번 협력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생산을 통해 캄보디아 농업 비즈니스 부문을 지원하겠다는 독일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캄보디아 생산자와 유럽 구매자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있다”며 “우리의 팀 유럽 접근법은 시장 개방을 넘어 일자리를 만들고 생활 수준을 높인다. 이러한 노력은 캄보디아가 중소득국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포용적이고 성공적이며 지속 가능하도록 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독일과 네덜란드가 캄보디아 농업 비즈니스 부문 강화를 위한 두 개의 추가 사업도 함께 소개했다.

첫 번째 사업인 ‘리스폰서블 소싱 허브 캄보디아’는 캄보디아를 유럽 시장을 위한 지속 가능한 농산물 조달 거점으로 자리매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번째 사업인 ‘기후 회복력 망고 가공 확대’는 키리롬 푸드 프로덕션이 주도한다. 이 사업은 연간 최대 8만 톤의 망고를 가공하고 주스와 퓌레 같은 신제품을 도입하며 농가에 교육과 개선된 투입재를 지원해 수확 후 손실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망고 사업 규모는 약 160만 달러이며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