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예수병원-캄보디아 국제대학, 위장관·간암 진단·치료 세미나 개최

기사입력 : 2026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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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예수병원(병원장 이대영)과 캄보디아 국제대학(International University)이 위장관 및 간암에 대한 내시경·중재영상의학적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전문 의학 세미나를 지난 28일 프놈펜 캄보디아 국제대학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캄보디아 국제대학 의대생과 젊은 의료인 등 약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현지 의료계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주 예수병원에서 김윤환 인터벤션 영상의학과장, 정금모 소화기(간질환) 내과과장, 이원동 소화기(위장관) 내과과장, 염소화 내시경 전문 간호사가 참석했다. 캄보디아 측에서는 센속 IU 병원 부원장인 Dr. Sroy Odom과 인터벤션 영상의학 전문의 Dr. Chandy Chea가 강연에 나섰다. 강의는 위장관 내시경 치료의 장점, 위장관암 내시경 치료의 역할, 간질환에서의 치료 내시경, 캄보디아 내 간세포암의 마이크로파 소작술, 소형 간세포암 치료를 위한 방사선색전술(TARE) 등 실제 임상과 직결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세미나는 캄보디아에서 높은 발생률과 사망률을 보이는 간암 치료의 현실을 공유하고 조기 발견과 중재시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의미를 더했다. 간암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흔한 암 가운데 하나로 B형간염 바이러스(HBV) 감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기반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국가 차원의 검진 프로그램을 통한 조기 암 발견도 활발하지 않아, 위·대장 내시경을 통한 위장관 조기암 발견과 내시경 치료에 대한 이번 교육은 참석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윤환 과장은 “캄보디아의 젊은 의료진이 한국에서 연수받을 수 있도록 돕고 현지에서도 지속적으로 교육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 같은 세미나를 통해 캄보디아 암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서 중재영상의학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Dr. Chandy Chea도 한국 연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며 어려운 캄보디아 의료 환경에서도 이 영역의 개척자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되어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Sabo Ojano 캄보디아 국제대학 총장이자 센속 IU 병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예수병원과의 실질적 협력이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에 전주 예수병원으로 연수를 떠나게 된 캄보디아의 젊은 의료진 6명이 큰 배움의 기회를 얻게 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향후에도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