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파티마병원, 캄보디아 국립소아병원에 첨단 의료기기 기증식 개최

기사입력 : 202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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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의료체계 선진화 시스템 및 의료기기 지원, 의료인력 양성, 저소득층 의료혜택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파티마병원(한국/대구, 병원장 김선미)은 국제의료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캄보디아국립소아병원(병원장 Dr.Nhep Angkeabos)에 의료기기 기증식을 지난 12월 30일 진행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온라인 사기와 국경분쟁상황으로 인해 양국의 병원간 협력사업으로 11월 중순 예정되어 있던 프놈펜 꼬르끄 록까(Kork Roka) 의료봉사활동의 취소로 인해 의료기기 기증식으로 대신한 것이다.

파티마병원은 양국 간의 신뢰와 협력을 목표로 2024년 국립소아병원에 인큐베이터와 소아황달치료기기 등 10만불 가량의 첨단의료기기를 지원하여 현재 미숙아 성장과 소아질병 치료를 위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25년 의료봉사활동을 계획 및 준비해왔다.

파티마병원은 의료지원의 사각지대인 교외지역을 대상으로 비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지속해 왔으나 2023년 바탐방 지역 의료봉사활동 이후 도심지역 저소득층 및 여성의 암예방 활동을 목표로 정하고 국립소아병원(NPH) 및 UYFC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지속가능한 장기계획을 수립했으며, 프놈펜시 외곽 지역인 꼬르끄 록까로 사업지를 결정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국가적인 비상사태로 인하여 올해 사업을 2026년3월~5월로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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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파티마병원은 의료기관외에도 봉사활동준비와 진행을 위해 꼬르끄 록까 지역을 바탕으로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화소셜서비스(책임자 류기룡 교수)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들의 탄탄한 지역네트워크를 통해 보건소, 경찰서, 관공서 등과도 수차례 회의를 가지며 현지와의 소통을 유지해왔다.

2025년 파티마병원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양병원 간의 협력사업을 현지에서 관장하며 진행하고 있는 류기룡 왕립예술대학 교수는 “원치 않는 상황에서 취소 및 연기가 결정된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봉사단원뿐만 아니라 이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던 지역의 아동과 여성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좀 더 치밀하게 꼬르끄 록까 지역민에게 필요한 진료과목, 의약품, 보건소 현대화 시스템 지원 등을 챙길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인도적인 사업이 정례화 및 장기화 되어 경색된 양국 간의 관계를 녹이는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