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순칼럼

  • [나순 칼럼] 루시드 드림

    “에미야, 나 왔다”, 현관 쪽에서 외출하고 돌아오신 시어머니의 지친 목소리가 들린다. 문 닫는 소리,...

  • [나순 칼럼] 쥐(鼠)

    ‘쥐똥일까, 찐저똥(도마뱀)일까?’, 쥐 그림자만 봐도 심장에 쥐가 나는 사람이라 수상한 분비물이 눈에 띄면 바짝...

  • [나순 칼럼] 애슐리 매디슨

    “매일 수천 명의 아내와 남편들이 가입해 애인을 찾는다.”는 홍보문구로 기혼남녀를 유인해 혼외 연애를 알선하는...

  • [나순 칼럼] 전쟁과 평화

    해 질 무렵 프놈펜에 소낙비가 내린다. 부엌 쪽에선 밥 뜸 들이는 냄새가 풍겨오고 창문...

  • [나순 칼럼] 수학의 세계

    “낙엽(落葉)이 우수수 떨어질 때, / 겨울의 기나긴 밤, /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 옛이야기...

  • [나순 칼럼] 가슴과 폭탄

    90년대쯤 세계 오지 사람들을 보여주는 어느 매체에 캄보디아 프러우족이 소개된 적이 있다. 국경의 고원지대...

  • [나순 칼럼] 아들에게

    아들을 낳는 일은 여자에게 특별한 경험이다. 알렉산더 대왕이나 칭기즈칸 같은 영웅호걸을 비롯해 세상 모든...

  • [나순 칼럼] 교통사고

    세계적인 스웨덴의 통계학자 한스 로슬링에 의하면 나라의 경제규모에 따라 탈것에 대한 욕망이 달라진다. 하루치...

  • [나순 칼럼] 성감대 공간

    주부가 가장 오래 머무는 주방엔 큼직한 창이 필수라는 지론을 갖고 있던 분이 캄보디아에서 살기엔...

  • [나순 칼럼] 말(馬)

    팽팽한 가슴, 잘록한 허리, 살랑살랑 흔들리는 엉덩이, 곧게 뻗은 각선미. 뭇 사내들의 가슴을 설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