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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태국 총리, 국경 문제 평화적 해결 의지 재확인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제3차 아세안 미래포럼 개막식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3차 아세안 미래포럼 개막식에 앞서 만나 양국 간 국경 및 해상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훈 마넷 총리는 포럼 연설에서 현재 휴전이 유지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국경과 주권은 결코 무력이나 기정사실화에 의해 변경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5년 12월 27일 발표된 양국 공동성명을 조속히 이행하고 공동국경위원회를 통한 측량 및 경계 획정 작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해상 분쟁과 관련해서는 캄보디아가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른 강제조정 절차를 개시한 것은 공정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태국이 이 절차에 참여할 준비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서는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아누틴 총리 역시 양국 관계가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며 “오늘의 결정이 향후 양국 관계의 방향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정치적 의지와 선의의 대화를 통해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훈센 상원의장 겸 국가원수 권한대행도 같은 날, 캄보디아는 태국과의 국경 문제를 군사력이 아닌 협상과 화해를 통해 해결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태국 내 일부 정치권에서는 캄보디아에 대한 교육 지원과 협력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강경 발언도 나오고 있어 양국 관계 개선까지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