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5개국 국민 이민비자 발급 중단 1월 21일부터 무기한 시행…캄보디아 포함, 한국은 제외

기사입력 : 2026년 01월 15일

트럼프▲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월 21일부터 75개국 국민에 대한 미국 이민비자 발급 절차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오는 2026년 1월 21일부터 소말리아와 이란 등을 포함한 75개국 국민에 대한 미국 이민비자 발급 절차를 중단한다. 75개 국가에 캄보디아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심사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미 국무부는 1월 14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국민의 복지 혜택을 용납할 수 없는 수준으로 이용하는 이민자들이 다수 포함된 국가를 대상으로 이민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조치는 신규 이민자가 미국 사회에 공적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될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이번 조치가 소말리아, 아이티, 이란, 캄보디아 등 수십 개 국가 출신 이민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밝히며 이들 국가 출신 신청자들이 입국 후 정부 보조금과 복지 서비스에 의존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언급했다. 미국 정부는 이를 ‘공적 부담’ 문제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비자 발급 중단은 국무부가 대상 국가들의 비자 심사 절차와 이민자 특성에 대한 재평가를 완료할 때까지 종료 시점 없이 무기한 지속될 예정이다.

미 언론이 확인한 대상국 명단에는 아프가니스탄, 알바니아, 알제리, 앤티가 바부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바하마, 방글라데시, 바베이도스, 벨라루스, 벨리즈, 부탄, 보스니아, 브라질, 미얀마, 캄보디아, 카메룬, 카보베르데, 콜롬비아, 코트디부아르, 쿠바, 콩고민주공화국, 도미니카, 이집트,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피지, 감비아, 조지아, 가나, 그레나다, 과테말라, 기니, 아이티, 이란, 이라크, 자메이카, 요르단, 카자흐스탄, 코소보, 쿠웨이트,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레바논, 라이베리아, 리비아, 북마케도니아, 몰도바, 몽골, 몬테네그로, 모로코, 네팔, 니카라과,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콩고공화국, 러시아, 르완다,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세네갈, 시에라리온, 소말리아, 남수단, 수단, 시리아, 탄자니아, 태국, 토고, 튀니지, 우간다, 우루과이, 우즈베키스탄, 예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이번 조치 대상에서 제외됐다. 캄보디아 인접국으로는 라오스, 태국이 포함되었고 베트남은 제외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외국인 입국 심사 강화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비자 발급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전 세계 미국 공관에 건강 상태 나이 재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적 혜택 의존 가능성이 있는 신청자의 비자 발급을 제한하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미국의 이와 같은 발표에 대해 아직 공식 대응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