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① 페이스북, 캄보디아에서 영향력은?

기사입력 : 2018년 05월 04일

I love Facebook-01(그래픽 ⓒ Vuth Borisoth)

전 세계 21억 사용자 수, 세계 최대의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을 지칭하는 말이다. 페이스북의 영향력은 가히 파괴적이다. 미국 하버드 대학생들을 위한 폐쇄형 서비스였던 페이스북은 이제 모두가 아시다시피 페이스북은 전 세계를 이어버렸다. (중국 빼고…) 페이스북이 사회 관계망을 온라인으로 옮겨놓았기에, 각 국가의 문화에 특성에 맞게 사용자가 사용하고, 커뮤니티가 발생하여 사용하곤 한다. 이에 맞춰 페이스북도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자 한다. 비록 최근에는 개인 정보 데이터 유출 문제 때문에 주가가 많이 폭락했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페이스북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세계 최대의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캄보디아 사람들은 어떻게 사용할까? 캄보디아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모습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1. 정치적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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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만한 한류스타급의 좋아요 수, 990만명이 이 페이지에 좋아요를 눌렀다. (2018.5.3 기준)

이 부분은 한국도 유사한 부분이 있다. 정치인들이 페이스북등 젊은이들과 소통을 위해 젊은이들이 많은 플랫폼으로 소통을 하는 부분. 캄보디아 정치인도 이와 다르지는 않다. 하지만, 캄보디아 정치인들은 특별히 그 왜곡이 심하다. 아래 페이스북 페이지는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의 페이스북 계정이다. 캄보디아 인구가 1600만명인데 약 1000만명이 좋아요를 눌렀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어마어마한 정보점유율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정말 990만의 좋아요가 캄보디아에서만 나왔을까? 캄보디아 전 야당 지도자는 약 1년 전 게시한 페이스북 포스팅을 통해 훈센 총리의 페이스북 페이지의 상당 수의 좋아요가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의 클릭농장(Click farm)에서 구입한 것임을 폭로한 바 있다. 그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수십년째 독재하고 있는 여당의 이미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만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타 동남아 국가와 비슷하게, 캄보디아에서도 페이스북은 정치의 신무기로써 작용하고 있다.

2. 자영업자의 홍보-판매-딜리버리 오더

1-2캄보디아 친구들과 페이스북 친구가 되어 이들이 올리는 글들을 보다보면 개인 계정글인데도 상품을 올리고 가격과 주문 전화번호등을 함께 올리는 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캄보디아 친구들을 보면, 개인적으로 물건을 이곳 저곳, 이 나라, 저 나라에서 받아서 판매하는 사람들이 상당하다. 소비자를 모으고, 홍보할 때 페이스북을 굉장히 유용하게 쓰는 것을 보곤 하였다.

댓글을 통해 관심을 보이면 페이스북 메신저이든, 전화번호를 공유하여 집 근처 뚝뚝 기사를 통해 물건을 배송하는 방식으로 물품들을 판매하곤 한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도 페이스북을 사용하곤 한다. 이를 통해 짭잘한 부수익을 올리곤 한다.

3. 일본 대사관의 대캄보디아 소통 채널
캄보디아인들이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개할만한 사례가 있다. 저개발 국가일수록 ‘인터넷=페이스북’이란 공식이 작동할 정도로 페이스북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이에, 타 대사관 역시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소개할 때 페이스북을 대민 소통 채널로 많이 사용하곤 한다.

일본대사관이 프놈펜 북부에 일본다리(쯔로이쩡봐다리) 보수공사를 시작하며 일본다리 출입을 막았다. 이에 대해 일본 대사가 직접 비디오에 출현하여 캄보디아어로(비록 국어책을 읽는 듯했지만) 보수공사의 필요성과 불편에 대한 양해, 프로젝트에 대한 응원과 관심을 보내달라는 취지의 영상을 일본대사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가 업로드하였다. 페이스북에 광고비용을 지불한 영상이긴 했지만, 좋아요 수 18000개, 공유 25000개, 그리고 75만 3천명에게 영상이 노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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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보면 ‘고마워요 일본’, 어려운 우리나라를 도와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일본이 너무 좋아요’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캄보디아내 페이스북의 영향력을 잘 사용한 예라 할 수 있다.

위와 같이 다양한 모양으로 캄보디아인에게 다가갈 수 있는 페이스북. 캄보디아에서의 계획을 이루고 성공하는데 페이스북은 상당히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다./문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