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캄, 11년째 사랑의 손길 펼쳐

기사입력 : 2017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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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행복한 캄보디아 만들기 후원회가 11년간 캄보디아 씨엠립주 프놈끄라옴 마을을 수원마을로 명명하고 수원시와 함께 지역사회발전에 공헌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행복캄은 수원시민들이 모여 만들어진 순수 민간단체로 6.25전쟁 때 우리나라를 도와 참전했던 캄보디아에 감사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이같은 사랑의 손길을 보내고 있는 단체다.

지난해에는 캄보디아 훈센 총리로부터 이런 활동에 공로를 인정받아 홍순목 행복캄 이사장이 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수원마을에 건립한 수원중·고등학교 개교 1주년 기념식에 수원시민 78명이 참석했고 이중 행복캄 회원 19명이 자비를 들여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24일 수원시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에 중·고등학교를 약 10억 원을 들여 신축해 인근 6km 이내에 진학할 학교가 없던 마을 학생들에게 새로운 고등 교육의 장을 마련해줬으며 행복캄에서는 3개 교실 건립에 1억5000만 원의 회비를 보태 특성화 교실을 지어주었다.

이번 수원중·고등학교 개교 1주년 기념식에는 ▲자전거 100대, 생필품 및 완구류(행복캄) ▲자전거 100대, 교복 186벌(IBK 기업은행) ▲자전거 100대(수원로타리클럽) ▲수원초등학교 놀이터(수원 국·공립어린이집) ▲1000만원 상당 의류(지동시장 상인회) ▲1000만원 상당 생필품(갤러리아,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AK PLAZA,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120만원(대한간호조무사협회 경기도회) ▲에코백 600개(KT&G경기본부) ▲400만원 상당 안경(수원시 안경사회) ▲200만원(수원시 치의사회) ▲누비필통 100개(한국부인회 수원시지회) ▲줄넘기 100개(수원시 교통안전 어머니회)등이 프놈끄라옴 수원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수원마을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이 밖에도 마을 곳곳에서 주택개량사업 행복주택 2호점 준공, 수원시 국·공립 어린이집 초등학교 놀이터 조성, 수원시 정기의료봉사단 파견 등이 이루어지며 마을주민들과 수원시민들이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