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잠재력 선전

기사입력 : 2017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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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열린 패널 토론에서 자본 시장 전문가들은 2011년에 시작된 이래로 4개의 회사밖에 유치하지 못했으며 며칠 동안 단 하나의 거래도 없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캄보디아 증권 거래소가 곧 고비를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로펌인 시아로니 앤 어소시애이츠(Sciaroni and Associates)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전문가들은 낙관주의와 지속적인 경제 성장, 추가 상장을 통해 결국 부진한 거래에도 활기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유안타 증권(Yuanta Securities)의 한경태 CEO는 부진한 활동 및 성장 불안을 겪고 있는 주식시장은 캄보디아 증권 거래소(CSX)뿐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2000년 중반기에 개장한 베트남 주식시장과 1990년 초에 개장한 중국 주식시장을 살펴보면 모두 현재의 캄보디아 주식시장처럼 침체기를 경험한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치민증권거래소(HCMC)는 2000년에 출범했으며, 2016년 말 기준으로 주가 총액 510억 달러와 307개의 상장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상하이증권거래소(SSE)는 1990년에 출범했으며, 주가 총액은 약 4.1조이고 상장 기업은 1,213개이다. 캄보디아 증권 거래소(CSX)와 동일하게 2011년에 출범한 라오스증권거래소는 주가 총액이 13억 달러가 넘으며 5개의 상장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한경태 CEO는 이러한 증권 시장들이 도약하기까지 수년이 걸린 것을 감안할 때, 캄보디아의 놀라운 경제 성장률로 인해 프런티어 마켓에서 배당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덧붙였다. 또한 캄보디아 증권 거래소(CSX)는 주가 총액이 국내 총생산(GDP)의 약 1%에 해당하는 2억 달러정도로 상장 기업은 4개에 불과하지만, 향후 5년 내에 국내 사업 규모 증가와 함께 주가 총액이 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성장 전망은 애실리다 은행(Acleda Bank)과 같은 대형 금융 기관과 캄보디아 전력(EdC), 국영 항구 운영자인 시아누크빌 자치항구(SAP) 등이 결국에는 증권 거래소에 상장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상장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