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중 절반, 기생충에 감염

기사입력 : 2017년 01월 23일

최신 연구에 따르면 바탐방 학교들의 어린이 중 절반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장내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를 받은 308명의 학생 중 50% 이상이 기생충을 가지고 있으며, 58명은 여러 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보고서 저자인 치아 궝 판은 초등학생들이 장내 기생충 감염 관련 질병, 성장부진, 비타민 결핍, 철 결핍성 빈혈 및 낮은 학업성취도 등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생충이 치명적인 경우는 드물지만 여러 기생충에 감염된 어린이는 결핵 등의 감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며 단일 기생충에 감염된 사람들보다 인지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몽 으루쎄이 지역 내 두 개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총 9가지의 기생충이 발견되었으며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두통, 잦은 기침 및 복통이라고 발표했다.

집에서 동물을 키우는 어린이들의 경우, 키우지 않는 어린이들보다 기생충에 감염될 확률이 4배나 높으며, 생고기나 덜 익힌 고기를 먹거나 생야채 또는 처리되지 않은 물을 마시는 등, 개인위생이 부족한 경우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 기생충학 곤충학 및 말라리아 통제를 위한 국립 센터의 후이 레콜은 건강센터들이 주기적으로 위생 교육을 제공하고 있지만 결국은 개인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