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출 또 저조한 성적 보여

기사입력 : 2016년 01월 19일

야심차게 쌀 1백만 톤 수출 목표를 설정한 후 5년이 지난 지금 쌀 수출이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작년 캄보디아의 쌀 수출량은 55만 톤에 그쳤지만, 전문가들은 2016년에는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농림수산부가 이번 달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쌀 수출량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538,000톤이었다 (2014년: 387,000톤). 한편, 지난 4월 캄보디아는 중국으로 수출량 한도 100,000톤을 달성해 중국이 캄보디아 쌀 수출국 1위를 차지, 그 뒤를 프랑스와 폴란드가 이었다. 쟈스민 쌀과 향미가 쌀 수출에 절반 이상인 51%를 차지했고 쌀 수출 중 41%는 백미였다.

반 한 농림부 관계자는 정부는 언제나 중국과의 쌀 수출 한도량 증가를 논의 중이라고 말하며 이것이 전체적인 쌀 수출 증가와 정부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말에 합의된 새로운 한도량과 중국의 높은 조건을 충족시키려면 쌀 생산자의 생산성을 증가함과 동시에 위생과 생산 환경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홍수 피해는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며 4백만 톤의 쌀이 저장고에 수출 준비가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요엉 사잉 꼬마 캄보디아 농업연구개발센터 전 소장은 캄보디아의 쌀 수출이 전년 대비 적더라도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생산비를 규제할 방법이 현재 없기 때문에 쌀 수출의 잠재력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전했다. 이미 자주 언급되는 자본 부족의 문제, 높은 운송비와 전기세 등이 쌀 생산자들이 진전을 보이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또한, 용수로와 기술적인 전문 지식의 한계로 쌀 수득률이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테 쏘카 캄보디아 쌀 연합회 위원회 위원은 수출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비례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캄보디아 쌀 수출 시장이 태국, 베트남과 미얀마 등과 경쟁하기 때문에 예전만큼 수익을 올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수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음에도 쏘카 위원은 올해에는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고품질 쟈스민 쌀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신뢰를 쌓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하며 쌀 브랜드 개발이 국내외 매출을 증가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쌀 수출 관련 자료에 의하면 Amru Rice가 11.3%의 점유율로 가장 수출을 많이 한 기업으로 꼽혔으며 Khmer Foods Group과 Golden Rice Cambodia가 그 뒤를 이었다./이세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