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캄보디아 쌀 산업 지원

기사입력 : 2011년 12월 05일

캄보디아의 쌀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우리나라 정부가 캄보디아 쌀 산업발전을 지원한다.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지난해부터 2012년까지 캄보디아 반테이민체이주내의 로홀마을에 총 24억원 규모의 ‘쌀 산업 일관체계 구축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쌀 품질향상을 위한 가공기술 전수, RPC 건설 및 기자재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작년 11월부터 전문가를 파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사업 2년차인 올해에는 캄보디아 쌀 산업발전계획 컨설팅, 미곡종합처리장 건설 및 운영 기술 전수, 전문가 파견 및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쌀 산업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전체 인구의 80%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농업이 GDP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농업 국가이다. 토지와 수자원이 풍부해 벼농사에 유리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쌀 가공기술이 부족해 쌀 산업 발전이 부진한 편이다. 이와 같은 상황을 개선해 쌀 수출을 증진하기 위해 최근 캄보디아 정부는 경제재정부 주관으로 각 부처가 참여하는 T/F팀을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제한적인 종자 보급 문제나 쌀 가공 장비·시설 및 기술력 부족 등은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이 사업의 시행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에서는 지난 11월24일부터 25일까지 캄보디아 반테이민체이 주에서 워크숍을 개최해 재배·건조·저장·가공 및 유통 등 쌀 수확전·후 관리 기술전수를 지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캄보디아를 비롯한 개도국에 우리나라 농업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가 이미지를 제고해 향후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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