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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캄보디아 시장 공략 본격화…‘K-밀크’ 동남아 확장 교두보 마련
▲서울우유협동조합과 캄보디아 유통기업 푸루소가 6월 3일 서울우유 양주공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지 유통사 푸루소와 업무협약 체결…박카스 성공 사례 이어 K-음료 시장 기대감 높아져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캄보디아 식품 유통 전문기업 푸루소(Fu Lu shou)와 손잡고 캄보디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서울우유는 지난 6월 3일 서울우유 양주공장에서 캄보디아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 조문탁 영업상무, 캄보디아 푸루소의 속 삼낭(Sok Samnang) 회장 등이 참석했다.
푸루소는 캄보디아 내 식품 유통 전문기업으로 프놈펜을 중심으로 145개의 도매상과 전국 24개 지역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지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의 캄보디아 진출을 지원해온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우유는 캄보디아 시장에 고품질 원유 기반 제품을 공급하고 푸루소는 현지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서울우유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지원하게 된다.
서울우유가 캄보디아 시장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젊은 인구 구조와 성장하는 소비시장이 있다. 캄보디아는 평균 연령이 낮고 소비층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국가로, 식품과 음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 드라마, K-팝,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식품에 대한 친숙도와 선호도 역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서울우유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멸균유, 가공유, 음료, 베이커리 등 다양한 제품군을 캄보디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냉장 유통 인프라가 제한적인 동남아 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멸균유와 상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은 캄보디아 소비자들에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품목으로 꼽힌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은 “이번 협약은 캄보디아를 넘어 다양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서울우유의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밀크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우유는 현재 중국, 미국, 캄보디아, 남미 등 약 17개국에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전년 대비 20% 이상의 수출 성장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미주 국가를 대상으로 말차 맛 가공 멸균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베트남 수출용 앙팡 멸균유와 A2+ 멸균우유 신규 수출도 준비 중이다.
캄보디아 시장에서 한국 음료의 성공 가능성은 이미 여러 사례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박카스는 캄보디아 에너지드링크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며 한국 음료 브랜드의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다. 현지 소비자에게 익숙한 맛과 효능 중심의 마케팅, 촘촘한 유통망, 꾸준한 브랜드 노출이 결합되며 캄보디아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우유의 이번 진출 역시 박카스가 보여준 한국 음료 브랜드의 가능성을 유제품 시장으로 확장하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캄보디아 소비자들이 한국 식품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만큼, 서울우유가 현지 유통망과 소비자 맞춤형 전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결합하느냐가 향후 시장 안착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캄보디아는 이제 단순한 수출 대상국을 넘어 한국 식품기업들이 동남아 시장을 시험하고 확장하는 중요한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우유와 푸루소의 이번 협약이 캄보디아 내 K-밀크 시장 형성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