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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위기에 캄보디아 밥상물가 ‘들썩’… 프놈펜 시민 90% 소비 줄였다
캄보디아 현지 언론 키리포스트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프놈펜 주민들은 생활비가 비싸며 주거비, 공과금, 교통비와 비교해 식품과 식료품 지출이 가장 많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이스라엘 공동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뒤 세계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며 캄보디아 연료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주요 공급로이며 이 중 상당량은 아시아로 향한다.
연료비 상승은 운송과 물류 비용 전반에 파급 효과를 미쳤고 이는 프놈펜과 같은 도시 시장에서 식품과 식료품 등 필수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캄보디아국립은행 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료 가격 급등은 지난 4월 물가상승률이 5.79%로 오르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키리포스트는 캄보디아인들이 생활비 변화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지난 5월 18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키리포스트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 10명 중 약 7명은 프놈펜의 생활비가 비싸다고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약 6명은 주거비, 공과금, 교통비와 비교해 식품과 식료품 지출이 가장 많이 늘었다는 데 동의했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생활비 상승으로 소비 습관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편안하게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월소득 수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3명은 500달러에서 1,000달러 사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응답자 30%는 1,000달러에서 2,000달러 사이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마지막으로 응답자 10명 중 3명은 편안하게 생활하려면 월소득 2,000달러 이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