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가격 상승 속에도 “공급 충분”… 캄보디아 정부, 사재기 자제 당부

기사입력 : 2026년 03월 09일

1772967760▲ 께오 로타낙 캄보디아 광물에너지부 장관이 뿌삿 주에서 열린 신축 학교 건물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

캄보디아 정부는 연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료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께오 로타낙 캄보디아 광물에너지부 장관은 캄보디아가 외국 공급업체로부터 매일 연료를 수입하고 있으며 충분한 공급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연료 가격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새로 수입되는 연료의 가격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또한 연료 가격은 주유소 측의 결정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께오 로타낙 장관은 지난 8일 뿌삿 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상무부와 경제재정부가 새로 수입된 연료의 비용을 기준으로 앞으로 2~3일 내 새로운 연료 가격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연료 비축량은 충분하다. 만약 수입이 중단되더라도 현재 보유한 비축량으로 21일간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장관의 이러한 설명은 일부 주유소가 일시적으로 문을 닫으면서 연료 부족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이후 나왔다. 그는 또한 시민들에게 플라스틱 용기에 연료를 사서 집에 보관하는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며 이는 화재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경고는 지난 7일 바탐방 주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 이후 나왔다. 이 화재는 전기 합선으로 인해 집 안에 보관 중이던 디젤 연료에 불이 붙으면서 발생했다.

장관은 같은 연설에서 면허 요건을 위반하거나 정부 규정을 따르지 않는 주유소는 면허 취소와 함께 상무부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광물에너지부는 상무부와 긴밀히 협력해 주유소를 점검하고 규정된 가격으로 연료가 판매되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면허가 없는 개인이 연료를 사서 집에 보관한 뒤 정부가 정한 가격보다 비싸게 되파는 행위를 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하며 상황을 개인적 이익을 위해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장관은 정부가 미국, 프랑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의 기업들과 협의해 캄보디아가 연료와 가스를 중단 없이 수입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액화석유가스(LPG) 재고가 다소 부족한 문제가 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정부가 외국 공급업체들과 협력하고 있어 심각한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캄보디아 상무부는 같은 날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적용되는 소매 연료 가격도 발표했다. 보통 휘발유(가솔린 92)는 리터당 1.10달러(4,400리엘)이며 디젤(가스오일 10ppm)은 리터당 1.28달러(5,150리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