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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센·훈 마넷, 모친상 껨 소카 전 야당 대표에 조의
▲가택연금 중이던 껨 소카 전 대표가 지난 5월 당국의 특별 허가를 받아 병환 중인 노모 사오 응엣 여사를 만나고 있다.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훈 마넷 총리가 모친상을 당한 껨 소카 전 야당 지도자에게 각각 조의를 표했다.
훈 센 상원의장은 지난 8일 별세한 껨 소카 전 캄보디아구국당(CNRP) 대표의 모친 사오 응엣 여사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훈 센 의장은 조의 서한에서 사오 응엣 여사가 불교 진흥에 헌신해 온 독실한 불교 신자였다며 깊은 애도를 나타냈다.
훈 마넷 총리도 별도의 서한을 통해 부인과 함께 고인의 별세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껨 소카 전 대표와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사오 응엣 여사는 오랜 투병 끝에 지난 8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 건강 상태는 지난 5월부터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가택연금 상태였던 껨 소카 전 대표는 지난 5월 20일 당국의 허가를 받아 모친을 만나 눈물의 재회를 했다. 이후 닷새 만인 5월 25일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을 대신해 국가원수 권한대행을 맡고 있던 훈 센 의장이 서명한 왕실 사면으로 가택연금에서 풀려났다.
사면으로 반역 혐의 유죄 판결에 따른 징역 27년형의 대부분은 면제됐지만, 껨 소카 전 대표는 여전히 정치활동이 금지돼 있으며 향후 5년간 출국도 제한된다.
훈 센 의장이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 총재 자격으로 전 야당 지도자에게 조의를 표한 것은 화해의 제스처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두 사람 사이의 조문 교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껨 소카 전 대표는 지난 2020년 5월 훈 센 의장의 장모 분 시응리 여사의 장례식장을 직접 찾아 조문했으며, 당시 훈 센 의장과 약 한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