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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병원과 함께하는 중요한 의료상식] 한국인 부동의 사망원인 1위, 암… 암 검진의 중요성
암 검진은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어도 주기적으로 암이나 암의 전단계인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평생 병원 한번 찾지 않았다고 하시는 분이 이상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는 많은 경우에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되어 적절한 치료가 어려운 말기 암인 경우를 종종 대하게 됩니다.
반대로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으신 분들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음으로써 심각한 문제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대장암 검진은 단순히 암을 일찍 발견하는 것을 넘어, 암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인 용종(Polyp)을 미리 제거하여 암 발생 자체를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대장암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는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90%에 달하지만, 이미 전이된 말기 단계에서 발견되면 생존율이 15% 미만으로 급격히 떨어집니다. 또한 암을 조기에 발견했을 경우 다양한 근치적 치료가 가능하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는 경우 그 범위도 작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아주 초기인 경우에는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같은 공격적인 치료의 필요성도 낮아져 일반적인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비용적인 면에서도 진행된 암에 대한 치료를 받는 경우 막대한 의료 비용이 들지만, 정기적인 검진 비용은 그에 비해 훨씬 경제적이며 가족이나 사회 전체의 의료비 부담 역시 줄여줍니다.
2023년 기준 한국 전체 암 발생 1위는 갑상선암이며, 이어서 폐암, 대장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간암 순입니다. 남성은 전립선암이 1위로 올라섰고, 여성은 유방암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남녀 모두 폐암 발생이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50세 미만 젊은 층에서 대장암을 비록한 다양한 암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현재 대장암의 경우 권고 검진 시작 연령이 기존 50세에서 45세로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유방 촬영과 초음파 검사를 같이 진행하게 되는데, 되도록 40세 이후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2년 마다 주기적으로 촬영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진은 만 20세 이상 여성에게 3년 주기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폐암은 일반 x-ray 촬영 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 저선량 흉부 CT (LDCT)도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통계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갑상선 암에 대한 검진은 주로 고해상도 초음파 검사로 진행되는데, 갑상선에 결절이 있는 경우 결절의 크기, 모양, 위치를 확인하여 암 가능성을 진단합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악성이 의심되면 가는 바늘로 세포를 채취하는 세침 흡인 세포 검사(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확진하게 되고, 혈액 검사로 갑상선 기능을 함께 확인합니다.
혈액 검사는 암을 진단하기 위한 필수적 검사는 아니지만 갑상선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유지하는 중요한 호르몬 생성 기관이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게 됩니다.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목소리 변화가 있는 경우 항상 갑상선과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갑상선 암이 진행된 경우 유사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검사가 필요합니다. 가족 중 갑상선암 환자가 있거나 과거 목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는 갑상선 암의 고위험군으로 간주하여 정기적인 검진이 권장됩니다.
한국에서는 국가검진 프로그램이 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캄보디아에서 장기간 거주하시는 경우 적절한 검진과 검사를 받지 못해 질병이 진행된 후 의료기관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 방문시 다른 일정보다 검진 프로그램부터 먼저 확인하시는 것을 권유 드리고, 캄보디아 현지에서 검사가 필요한 경우 캄보디아 예수병원이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글 이대영
예수병원 캄보디아 분원장
외과 전문의/의학박사/이문화학박사
대한외과학과 외과 내시경(위/대장) 인증의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호스피스-완화의료 인정의









